맛집/식당

[제주] 제주시 정호영 셰프의 우동 맛집 : 우동카덴 (feat. 정호영 셰프 실물영접)

소소한 생각들 2024. 7. 16.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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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잘알 여자친구의 추천으로 간 맛집 💘
 
안녕하세요! 소소한 생각들을 나누는 소생입니다
오늘은 제주 제주시에 위치한 스타셰프 정호영 셰프의 우동 맛집 "우동카덴"의 솔직 리뷰를 해보려고 해요.

정호영 셰프의 식당은 "카덴"이라는 키워드가 있더라고요. 이 우동카덴은 서울 합정동에서 먼저 시작했는데, 저는 제주에 있는 우동카덴을 방문하였습니다.

 

우동카덴은 "면"으로 승부하는 우동이라고 하더라고요. 저는 굵은 면은 굉장히 좋아해서 원래도 우동을 좋아하는데 더욱 기대하면서 방문했답니다. 운이 좋았는지 웨이팅 없이 바로 들어가서 먹을 수 있었고, 심지어 정호영 셰프 실물도 보고 같이 사진도 찍는 등 개인적으로는 아쉬운 부분도 물론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경험이었습니다 :)
 
*100% 주관적인 후기입니다. 모두를 대표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 참고해 주세요.


위치

주소 : 제주 제주시 조천읍 교래3길 23
시간 :
- 매일(화,수 정기휴무): 10:00 ~ 18:00
- 브레이크타임 : 15:00 ~ 16:00
전화번호 : 0507-1346-6263
주차 가능

테이블링 가능 ( 단, 방문하고자 하는 전날 저녁 6시부터, 제주도에서만 가능)

 

 

 

식당 내외부 

우동카덴의 건물은 상당히 따듯한 느낌이었어요. 외벽은 붉은 벽돌, 내부는 전체적으로 따듯한 목재로 되어있었어요.

 

매장에 들어가면 오픈키친이 눈에 보여요. (사실 이때부터 정호영 셰프가 있나 두리번거렸는데 안보이더라고요 ㅠㅠ)

또한, 좌석 간 간격이 넓어서 더욱 쾌적하다고 느꼈답니다.

 

매장 내부로 들어가니 직원분이 예약 여부를 확인하고는 자리로 안내해줬어요. 저는 예약 없이 당일 방문했는데 마침 예약 테이블의 사이 타이밍에 와서 운 좋게 자리가 있었던 것 같아요. 평소 같으면 테이블링을 하거나 웨이팅을 오래 한다고 들었는데, 저는 바로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메뉴

우동카덴 메뉴예요. 우동 종류가 상당히 많은데 크게 온우동냉우동으로 구분되어 있고, 사이드 메뉴, 주류로 구성되어 있어요. 메뉴를 조금 더 자세히 봤더라면 삼미우동(야마카케(마) + 에비텐(새우튀김) + 카레) 우동을 시켰을 텐데, 보지 못하고 단일 메뉴를 시켰답니다 ㅠㅠ

다양한 맛을 보기 원하시는 분은 삼미우동을 시켜서 다양한 우동을 맛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음식

제가 이번에 우동카덴에서 선택한 메뉴는 '야마카케(마) 우동'과 '토리텐(닭) 붓카케우동', '토리가와센베이(닭껍질튀김)'입니다!

 
야마카케(마) 우동 - 13.0
토리텐(닭) 붓카케우동 - 11.0

토리가와센베이 (닭껍질튀김) - 12.0

 

야마카케(마) 우동은 시키기 전부터 호불호가 강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하지만 우동카덴 제주의 시그니처 메뉴라는 이야기를 듣고 경험해 보기로 했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는 불호였어요.

맛 자체는 정말 좋았어요. 특히 우동 면이 정말 정말 대박이었어요. 면의 식감과 맛 자체가 이미 너무 좋았고, 소스는 마와 노른자가 어우러져 간도 딱 맞게 잘 어울렸어요. 하지만 문제는 역시나 식감이었어요.

 

마가 들어가서 끈적할거라는 건 어느 정도 예상하고 있었지만, 생각보다 훨씬 더 미끄덩 + 끈적했고, 노른자까지 함께 풀리니 저에게는 너무 느끼했습니다. 그리고 먹으면 먹을수록 마의 맛이 우동 전체를 지배했는데 그 특유의 식감과 향이 제 취향은 아니었습니다.


토리텐(닭) 붓카케우동은 정말 맛있었어요. 면 자체는 두말할 것도 없고, 소스와 레몬, 닭튀김의 전체적인 조화가 좋았어요. 그리고 두 우동 모두 양이 상당히 많더라고요. 참고하세요!

 

마지막으로 토리가와센베이(닭껍질튀김)는 사진을 못찍었습니다 ㅠㅠ. 대신 설명이라도 해보겠습니다.

우선 일식집에서 우동만 먹기에는 아쉽다는 생각을 해서 튀김류를 고민하다가 배가 별로 고프지 않은 상태에서 방문했었기에 입가심할 수 있는 메뉴로 시키게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추가주문을 한 메뉴는 오래 걸리더라고요. 거의 반 이상 먹었을 때 튀김이 나왔습니다. 맛은 평범했던 것 같아요. 오히려 더 과자 같고, 더 고소했던 것 같습니다.


추가 에피소드

사실 우동카덴을 너~무 기대를 해서 그런지 살짝 아쉬운 마음이 있었지만, 내심 정호영 셰프가 있지 않을까 두리번거리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주방에서는 전혀 볼 수 없더라고요. ㅠㅠ

 

제가 창가쪽 좌석에 앉았는데, 강아지 산책을 시키는 부부가 식당 뒤편으로 걸어가더라고요. 남자분은 덩치가 굉장히 크셔서 그냥  "저분이 정호영 셰프인 거 아니야?"라고 그냥 웃어넘겼습니다.

 

그리고 식사를 마치고 밖으로 나왔는데 그 부부가 실제로 정호영셰프 부부시더라고요! 사진 요청드리니 흔쾌히 찍어주셨습니다. 실제로 덩치가 엄청 크셨어요! 방송에서는 굉장히 귀여운 이미지였는데, 실제로 뵈니 카리스마가 있으셨습니다.

 

 

이번에 방문한 우동카덴의 총평은 "생각보다 아쉬웠다"입니다. 너무 기대가 큰 탓도 있었고, 제 취향이 아닌 메뉴를 주문한 게 큰 원인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꼭 한 번쯤은 더 방문해보고 싶은 식당인 건 분명합니다. 따듯한 우동과 다른 우동메뉴들도 먹어보고 싶을 정도로 면이 정말 인상적이었거든요!! 우동을 좋아하고, 다양한 우동을 경험해보고 싶으신 분들은 한 번쯤 방문에서 시도해 보셔도 좋은 경험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총평 

전체적인 분위기 : ⭐️⭐️⭐️⭐️ (4)
 - 매장이 굉장히 쾌적함.
 - 예약을 하지 않고 가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물이나 앞접시 같은 기본 테이블 세팅이 제공되지 않아 따로 요청드림. 
 - 다양한 메뉴를 경험해 볼 수 있음.
 - 양이 생각 이상으로 많음.
 
야마카케(마) 우동 : ⭐️⭐️(2)
 - 개인적으로는 별로였다. 마가 전체를 덮어버리는 느낌이었음.
 - 독특한 식감과 맛이 호불호가 강할 것 같다고 생각함.
 - 그럼에도 맛 자체는 좋았다.
 
토리텐(닭) 붓카케우동 : ⭐️⭐️⭐️⭐️ (4.5)
 - 면은 두 말할 필요 없이 맛있음.
 - 밸런스가 좋은 붓카케우동이었음. 꽉 찬 맛!
 - 약간의 상큼한 맛이 입맛을 계속 돋워 끝까지 맛있게 먹음.

 - 냉우동 분류로 되어있는데 생각보다 엄청 시원하진 않다. 그냥 따듯하지 않은 우동 느낌!

 

토리가와센베이(닭껍질튀김) : ⭐️⭐️⭐️(3)
 - 무난한 닭껍질튀김.

 - 더 과자같이 바삭해서 고소했다.

 - 가성비는 조금 떨어지는 듯.
 
그럼 다음에 또 찾아오겠습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좋아요와 댓글 부탁드려요:)

 

100%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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