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성로 떡볶이 맛집 추천 /대구 3대 떡볶이 : 중앙떡볶이

안녕하세요! 소소한 생각들을 나누는 소생입니다
오늘은 대구 동성로에 위치한 떡볶이 맛집, 특히 대구 3대 떡볶이로 유명한 "중앙떡볶이"를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대구 동성로에 위치한 중앙떡볶이는 여러 방송에서 노출되기도 했고, 예전부터 대구 동성로에서 맛집으로 소문난 곳이라 제가 대구에서 살 때 동성로에 들리면 항상 중앙떡볶이 앞에는 긴 줄이 있었어요. 사실 집 근처에 다양한 시설, 핫플이 있으면 많이 가서 먹고 즐길 것 같지만... 저는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단 한번도 직접 먹어보지 않았어요. 친구들과 놀러 가도 줄 서서 먹느니 다른 걸 먹자고 했었죠. 그런데, 이번에 대구에 오랜만에 간 기념으로 유명하다는 중앙떡볶이를 먹어보자고 결정했답니다 :)
 
*100% 주관적인 후기입니다. 모두를 대표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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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주소 : 대구 중구 동성로2길 81 중앙떡볶이
시간 : 매일 - 11:30 ~ 19:00 [일요일 정기휴무] (재료 소진 시 일찍 마감 가능)
전화번호 : 053-424-7692
포장 가능

 

 

 

 

식당 내외부 

중앙떡볶이는 초록색 간판이라 눈에 참 잘보여요. 사진 찍을 때가 약 오후 5시 30분 정도여서 안에 만석인데 역시나 밖에서 웨이팅을 하고 계셨습니다. 그래도 분식이라 그런지 줄은 생각보다 빨리 빠졌어요. 특히 중앙떡볶이는 다른 프랜차이즈가 없이 오직 이 매장이 유일하기 때문에 손님들이 더 몰리는 것 같아요.

 

참고로 왼쪽 줄은 매장식사, 오른쪽 줄은 포장입니다! 

중앙떡볶이 외관

매장입구 바로 우측에 보면, 철저한 분업이 이루어지고 있어요.

 

왼쪽 어머님은 대구 별미 납짝만두를 구우시고, 오른쪽 어머님은 떡볶이를 전담하시더라고요. 정확한 브레이크타임은 모르겠지만 4시 30분~ 5시 정도에는 재고를 다시 준비하시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떡볶이는 약 5시쯤부터 서빙되었습니다.

중앙떡볶이 조리

매장 내부는 손님이 가득차있어서 찍지 못했어요 :<

대략 10~12팀 정도 앉을 수 있는 좌석이 있었는데, 테이블 형식은 3~4개 정도밖에 없어서 양쪽 벽에 붙은 테이블에 일자로 쭉 앉는 수밖에 없었어요.

 

특히 매장 내부에 보면 '백종원의 3대천왕'에 출현했다는 문구와 백종원 대표, 김성준 아나운서 등 유명인의 싸인과 사진이 붙어있었어요. 

메뉴

중앙떡볶이의 메뉴는 아래와 같습니다. 메뉴는 전부 4,500원인데, 쌀 떡볶이와 만두를 동시에 주문할 수 있는 "섞어" 메뉴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ㅎㅎ.

 

(참고로, 오후에 방문 했을 땐 순대가 이미 매진이었습니다.)

음식

제가 이번에 중앙떡볶이에서 선택한 메뉴는 "섞어" 입니다!

 

섞어 - 4.5

 
섞어는 위에서도 잠깐 이야기한 것처럼 쌀 떡볶이와 납작 만두 세트메뉴라고 보시면 돼요. 떡볶이 1인분에 가래떡 4줄, 만두 1인분에 10~12개 정도인데, 섞어는 딱 반반정도로 주셨어요. 사실 주문하고서 솔직한 마음으로 '떡 2~3줄, 납짝만두 약 6개 정도를 먹고 간에 기별이나 갈까..?' 싶었는데, 기별 확실히 갑니다. 생각보다 많이 든든하더라고요.

 

떡볶이의 맛은 일반 시장 떡볶이 맛과 조금 달랐어요. 중앙떡볶이의 맛은 기본적으로 카레가루가 들어간 달달한 떡볶이예요. 매운걸 잘 못 먹는 저도(까르보 불닭이 한계) 전~혀 맵지 않게 먹었고, 달짝지근하고 카레가루가 기분 좋은 정도의 존재감으로 남아있더라고요. 특히, 저는 중앙떡볶이에서 가장 좋았던 것은 바로 "떡"이었어요. 통 가래떡이 굉장히 쫀득하면서도 떡 자체가 맛있더라고요. 쌀 떡의 단점이 소스가 잘 베지 않는 건데, 소스도 넉넉하기 때문에 소스에 찍어서 한입 씩 먹으면 끝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다만 카레를 싫어하신다면 불호일 수 있습니다)

 

엽떡을 좋아하는 13살 조카의 표현으로 "가짜떡볶이(엽떡 같은 프랜차이즈 떡볶이) 맛이 아니라 집에서 만든 떡볶이 맛인데, 그래도 맛은 있다"라고 하고서는 혼자 1인분을 싹싹 긁어먹더라고요 ㅎㅎㅎ.

중앙떡볶이 섞어 2인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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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떡볶이는 전국에서 찾아오는 맛집이었어요. 물론, 오래된 가게이기도 하고 손님도 많아서 서비스/친절도에 아쉬운 부분은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답니다. 특히, 요즘처럼 물가가 미쳐 날뛰는 시기에 1인분 4,500원임에도 넉넉한 양을 먹을 수 있다는 게 참 좋았어요. 통가래떡이라 양이 많지 않아 보이지만 생각 이상으로 든든했습니다. 맛에 있어서도 자극적이기만 한 프랜차이즈 떡볶이와는 다르게 달달하면서 카레가루의 기분 좋음이 물씬 풍겨 자꾸 생각나는 맛의 떡볶이였습니다. 

 
대구 3대 떡볶이 중앙떡볶이 추천 드립니다!

 

총평 

전체적인 분위기 : ⭐️⭐️⭐️⭐️ (4)
 - 떡볶이와 납작 만두 조리를 직접 볼 수 있어서 좋음.
 - 오랜 경험에 의해 시스템이 확실히 정립된 듯.
 - 웨이팅 장소가 마땅히 없어서 야외, 특히 도로변에서 대기해야 하는 점이 아쉬움.
 - 매장 내부의 좌석이 많지 않고, 조금 불편하게 되어있어서 점이 아쉬움.
 
섞어 (쌀떡볶이 + 납작 만두): ⭐️⭐️⭐️⭐️☆(4.5)
 - 통가래떡이 들어가는데, 떡 자체가 굉장히 맛있고 쫄깃, 부드러움

 - 양이 생각보다 많음.

 - 카레 향이 나고 달달한 양념 맛인데 자꾸 생각나는 맛!

 - 단, 카레 향 / 양배추 / 쌀 떡 등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포인트가 많음.

 - 납작 만두는 촉촉한 상태로 나옴(개인적으로는 조금 더 바삭한 걸 좋아함) 
 - 아이들도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맵지 않음.

 
 
그럼 다음에 또 찾아오겠습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좋아요와 댓글 부탁드려요:)

 

100% 내돈내산 후기입니다.